증권가에서 한국투자증권을 계열사로 둔 한국금융지주가 올해 두 자릿수의 이익 성장세를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유안타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한국금융지주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254억원의 지배주주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어닝 쇼크의 실적이다.
이같은 실적은 해외 부동산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반에 걸친 선제적 충당금 적립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유안타증권은 한국금융지주가 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인 선제 적립 기조를 이어가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여전히 업계 수위권”이라며 “올해에는 30.9%의 이익 성장과 함께 10%대 ROE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