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27일 오후 2시 화천커뮤니티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
화천읍 화천초교 옆에 들어선 화천커뮤니티센터는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온종일 돌봄, 초·중·고생들을 위한 학습과 방과 후 수업 공간 역할을 하게 될 복합시설이다.
화천군은 지난 2019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총 사업비 216억원을 투입해 착공 4년 만에 시설을 준공했다.
센터는 연면적 5135㎡ 규모로, 지하 1층에 공연장, 1층에 실내 놀이터와 파티룸, 2층에 돌봄시설과 실내체육관, 창의교육실, 3층에 돌봄시설과 장난감 대여소, 유아 놀이실, 4층에 글로벌 교육실과 진로진학 상담실, 스터디 카페 등을 갖췄다.
군은 준공식 이후 커뮤니티센터 실내 놀이터 등 시설을 개방하고, 새학기가 시작되는 내달 4일부터 초등 1~2학년 대상 본격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시설 운영에는 공무원과 센터장, 돌봄교사 등이 투입되며 학기 중에는 평일 하교 후부터 오후 7시, 방학 중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돌봄 시간에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영어와 독서, 문해력 증진 교육, 창의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특별활동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돌봄 각 반에는 내국인 담임과 원어민 담임이 각각 배치된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돌봄은 물론, 사교육비 부담까지 덜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화천군이 운영하는 화천 스마트 안심셔틀도 활용된다.
화천군은 지난해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163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사내면 지역에도 화천커뮤니티센터와 같은 기능을 담당할 사내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센터는 초등 돌봄 뿐 아니라, 화천지역 초·중·고생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배움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학부모는 사교육과 자녀보육 부담을 덜고, 아이들은 대도시 못지 않은 교육환경에서 마음껏 배울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