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민선 8기 들어 인구 17만 돌파와 7조 1000억의 기업 투자유치를 넘어선 반면 도시개발로 인한 주거·상업지역 형성과 산업단지활성화에 따른 교통량 해소는 더딘 편이다.
이에 시는 이를 해소키 위한 정부주도의 사업에 발맞춘 다양한 공모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최근 윤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민생토론회를 통해 지역의 선순환 경제를 유도키 위한 지역균형발전 맞춤형 지원으로 당진시에 기업혁신파크도시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같은 정책과 맞물려 물동량 운송과 이를 뒷 받침 할 도로의 확충은 필수 요소다.
당진시의회는 대안으로 조상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도 32호 대체 우회도로(정미~송악) 건설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4일 밝혔다.
조 의원은 "4일 10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표발언을 통해 국도 32호는 주변 산단의 자원 수송과 물류를 책임지고 있으며 일일 교통량이 3만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속에 향후 심각한 교통적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당진시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이 반영되도록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당진시 통계 자료를 예시로 들며 최근 5년간 사망사고 8건, 중상사고 111건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는 등 국도 32호 도로가 안전성·편의성·접근성이 확보되지 못해 각종 사고에 노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도로의 안전·편의 및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우회도로 건설로 자원 운송과 물류 이동의 용이성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앞서 “당진시가 국도 32호 대체 우회도로 건설에 대해 충남도를 설득하지 못했지만 다시 한번 준비를 통해 ‘정부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토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당진시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국토부,국회,대전지방국토관리청,충남도,충남도의회에 재차 건의할 예정이다.
당진=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