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이달 열리는 J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 선임 등 주주제안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한 의결권 위임 권유를 개시했다.

8일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에 비상임이사 1인과 사외이사 3인 선임에 관한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 지분 14.04%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열리는 JB금융 정기 주총에선 ‘비상임이사 1인 증원’과 ‘비상임이사 1인(이남우) 및 사외이사 3인(김기석·백준승·김동환) 선임’에 관한 주주제안 안건들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앞서 JB금융 이사회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및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이 있어 과도한 요구"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적법한 주주제안을 통해 주주의사에 따라 회사에 더 도움이 되는 후보를 주총에서 선출하자는 것”이라며 “어떤 요구가 과도하다는 것인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분산 소유 기업 경영진 및 이사회의 참호 구축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크다”며 “이사회의 임원추천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주주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 주주의 정당한 권리는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