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충남에 미래모빌리티 산업 변화 바람”

김태흠 지사 “충남에 미래모빌리티 산업 변화 바람”

충남도 실국원장회의서 밝혀...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속도 주문도
벤처투자 기존 5억서 100억 확대 출자해 1천억원 펀드 조성 계획

기사승인 2024-03-11 15:15:29
김태흠 충남지사는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5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충남에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획기적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획기적 변화가 충남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산단 조성, 관련 기업 집적화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53차 실국원장회의를 열고 “지난달 26일 민생토론회에서 태안의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구축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기로 했고, 대통령도 충남을 미래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육성시키겠다고 약속했다”고 되새겼다. 

또한 “지난 5일에는 현대차와 미래항공 모빌리티(AAM)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최적의 여건이 마련됐다”며 “충남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준비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관련 기업 유치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달 농협 47억 원에 이어 오늘 하나은행으로부터 40억 원을 특별출원을 받아 중소기업·소상공인에 1305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 지원에 나선다”고 밝히고 “5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벤처투자를 기존 5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확대해 1천억 원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을 몰라서 혜택을 보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상기업들에 안내와 홍보를 철저히 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지난해 도청사 종이컵 54만개분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축하고 시군·공공기관·대기업까지 바람이 불었다”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에 속도를 내 달라”고 요청했다. 

오는 14일 공공기관장 직무성과계약 체결을 앞두고는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외형적인 경영효율화는 완료됐지만, 도정 철학을 공유하고 관련 실국과의 협력 부분에는 부족했다”고 진단하고 “제대로된 목표와 방향을 갖고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실국간 칸막이 제거와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실국원장들은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탄력세율 추진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한 도의 대응방안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포트홀 긴급보수 추진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설정 △3040 정책테마 해외연수 방향 △내포 농생명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 조성 진행상황 △2025 아시아·태평양 잼버리대회의 한서대 태안캠퍼스 일원 유치 추진 △청년들을 위한 대기업·글로벌 취업 콘서트 추진 △정체성 부족 지적을 받은 대백제전의 재정립 문제 △서산 B지구 내 부남호 수질개선 대책 △불법소각 예방을 위한 봄철 농촌폐기물 집중수거 방안 등을 보고했다. 

한편, 김 지사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각 실국장은 정부 부처의 장관이라고 생각하고 업무를 추진해 야 목표와 방향을 잡을 수 있다”면서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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