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뻥튀기 상장으로 논란을 빚은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와 관련해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NH투자증권 본사 압수수색을 통해 파두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파두 관련 금감원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이번 압수수색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 파두의 코스닥 상장 당시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그러나 같은해 11월 파두는 3분기 매출액이 3억2000만원에 그치는 등 크게 악화된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휩싸였다.
파두 주가는 최고 4만71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1만9130원으로 59.38% 급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