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무소속 출마선언 장예찬, 지지세는?...3파전 구도 진검승부!

부산 수영구 무소속 출마선언 장예찬, 지지세는?...3파전 구도 진검승부!

기사승인 2024-03-20 10:37:46
부산 수영구 홈페이지 캡처

4.10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부산 수영구에서 공천되었다가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유동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수영구 선거구 여론조사.여론조사 꽃  


여론조사 꽃이 지난 15~16일 수영구에 살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CATI)에서 부산 수영 지역구 선거 후보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장 후보가 43%로 28.7%를 얻은 유 후보를 14.3%p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수영구 선거구 여론조사.여론조사 꽃  


국정 지표-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8%, 민주당 29.6%으로, 국민의 힘이 18.4%p 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수영구 선거구 여론조사.여론조사 꽃  


이번 총선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4.6%가 적극 투표 의향을 밝혔으며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은 중도 부동층은 17.3%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조사는 장 후보 공천이 취소되기 전인 지난 15~16일 진행된 것이다. 
국민의 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막말 논란'에 휩싸인 장 후보를 공천 취소한 뒤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전략 공천했다. 이에 장 후보는 18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따라 수영구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와 함께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진다.  

(왼쪽부터) 유동철 후보.정연욱 후보.장예찬 후보.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이에 따라 장예찬 후보가 기존 국민의힘 콘크리트 지지자들을 그대로 흡수해 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가 수영구 지역 선거판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연욱 후보가 전국구 인지도의 장 후보를 얼마만큼 지워내면서 보수세를 결집할 수 있을 것인가가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다. 

기존 장 후보의 '보수 표'가 정 후보에게로 분산될 경우 17.3%에 해당하는 부동표를 누가 더 끌어들이느냐에 따라 승패는 나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이며, 응답률 18.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곽병익 기자 skyhero@kukinews.com
곽병익 기자
skyhero@kukinews.com
곽병익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