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4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1번 타자로 선발 출격하며 한국인으로서는 27번째로 MLB 데뷔전을 치렀다.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로 타석에 들어서 1회초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루빗슈 유와 대결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3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다루빗슈를 상대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다르빗슈는 24경기 출장해 8승10패 방어율 4.56을 보였다.
그는 1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나서 1년 만에 다시 만난 다루빗슈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파울 타구를 날린 뒤 삼진을 기록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풀카운트 상황에서 다르빗슈의 공을 쳐냈지만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이날 데뷔로 이정후는 투수와 타자를 합쳐 역대 27번째 세계 최고의 무대인 MLB를 밟은 선수가 됐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