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3.4%로 높게 나오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증시는 경제 호조 소식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29포인트(0.12%) 상승한 39,807.3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6포인트(0.11%) 오른 5,254.3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06포인트(0.12%) 내린 16,379.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나란히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분기에 S&P500지수는 10.2% 올라 1분기 상승폭으로는 지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도 이번 분기 동안 5.6% 상승해 2021년 이후 1분기 상승폭으로 최대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반락했지만 이번 1분기 동안 9.1% 올랐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2%를 웃도는 수치다.
종목 별로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전장보다 0.12% 상승했다. 테슬라는 2%대 하락세를 보였으며,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는 1.6%대, 애플은 1.10% 하락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