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평창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산지 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에 필요한 집하·선별·포장·저장 및 출하 등의 복합 기능을 갖춘 유통시설(APC)의 건립·보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평창군에서는 2023년 대화농협이 선정되어 총사업비 30억원 중 국비 9억원의 예산확보에 따라 노후화된 유통시설 개보수 및 유통·선별 장비 구입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년 차 사업으로 유통시설 내 생산·유통시스템(ERP) 구축은 유통 과정 전반에 걸친 자동화, 정보를 전산 관리하여 생산과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으로 기존 산지유통센터의 농산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
올해 2년 차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냉동기 교체 및 신규 저온저장고 1동(849㎡) 증축은 농산물 출하 시기에 선별과 상품화를 위하여 신선도를 유지하고 유통기간을 연장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영진 농산물유통과장은 "산지 농산물 유통시설의 자동화로 유통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저장 손실율을 낮추고 농산물 상품성을 높여 농가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