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 대비 28.4% 감소한 170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705억원으로 전년 대비 4% 떨어졌다. 매출액도 8.5% 줄어든 6조2798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11조3000억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투자와 관련한 고객의 편의성 증대와 글로벌 우량자산에 대한 분산투자 문화를 확산시키며 성장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업계 최초로 개인연금자산 10조원을 돌파해 전체 연금자산 35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해외주식잔고도 업계 1위인 26조8000억원으로 뛰었다. 총 고객예탁자산은 421조1000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속가능한 수익 다변화를 위해 글로벌 사업 추진전략을 이행 중이다.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국가에서는 온라인 브로커리지 비즈니스 부문의 안정적인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 선진시장인 홍콩·뉴욕·런던의 경우 세일즈앤트레이딩(S&T)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