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릉시와 평창군에 따르면 '강릉-평창 관광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백두대간과 동해바다를 연결하는 편도 5km 규모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 노선으로 양 지자체 협력사업이다.
강릉과 평창은 지난 1월 공동보고회를 개최해 강릉 어흘리에서 대관령면 횡계리를 잇는 편도 5km 규모의 적정노선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강릉시와 평창군은 주민설명회를 열고 해당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케이블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관광객의 유입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예정"라고 설명했다.
앞서 평창군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에게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사업에 반영해 케이블카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 9일 대관령면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최적 노선안 등 사업 내용을 알리고자 개최됐다.
특히 용역결과를 통해 평창군은 선자령과 구 대관령휴게소를 잇는 추가 노선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김복재 관광문화과장은 "대관령 산악관광 케이블카 조성사업이 강릉에는 산을 평창에는 바다를 열어주는 사업"이라며 "지역 상생 관광모델로서 강원 관광의 재도약을 위한 신성장 동력이 될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평창=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