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5일 오후 7시 20분을 기해 강원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렸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소청대피소에 40㎝, 중청대피소에 20㎝의 눈이 쌓였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전 8시까지 향로봉에는 14.9㎝의 눈이 쌓였다고 발표했다. 그밖에 해발고도 1천m 이상의 산지에는 10cm 이상의 눈이 내렸다.
5월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기는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대설은 북쪽에서 내려온 영하 25도의 찬 공기 영향이 크다. 찬 바람이 내려오면서 한반도를 통과하던 비구름대가 얼어붙은 것이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