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세계 ‘암 생존자 주간’(6월 첫째 주)에 맞춰 5~6일 양일간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에 건강 취약계층 가족 심리지지 프로그램인 ‘공감 힐링스쿨’을 진행했다.
이어 공감사회적협동조합은 6일 오전 10시 한밭수목원에서 보건복지부,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라이프케어충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걷기 좋은 날' 행사를 실시했다.공감사회적협동조합은 암 경험자 인식개선과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비영리 법인으로 지난 2년간 ‘공감 힐링스쿨’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공감 힐링스쿨 첫날은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대형 수족관 앞에서 물멍타임, 요가, 싱잉볼 등 쉼이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수족관을 배경으로 텐트를 설치하고 숙박하는 이색 체험을 했다.
이튿날에는 수료식, 잉어 밥주기로 대전신세계백화점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을 나왔다.
공감사회적협동조합은 연이어 오전 10시 한밭수목원에서 전문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숲 테라피 걷기대회인 ‘함께 걷기 좋은 날’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가한 이혜경(56세) 씨는 “암 치료 이후 체력이 많이 약해졌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고 간다"며 "각 지역에서 모인 암 경험자와 가족을 만나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위로해 줄 수 있어 좋았다” 고 전했다.
지연이(46세) 씨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캠프라서 참가하게 됐고 무엇보다 공동체 활동과 개인적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한 대전엑스포아쿠아리움 정수현 이사는 “공감과 첫 시작을 하게 되어 기쁘고,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치유와 배움이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장은종 공감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암 경험자의 70%는 다시 사회에 복귀하게 되는데, 가족 한 명의 암 경험이 오히려 온 가족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암이 앎이 되는’ 삶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감 힐링스쿨’을 알차게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한밭수목원 인근 대전콘텐츠기업지원센터 6층 야외정원에서는 걷기대회를 공동 주관한 충남대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라이프케어 충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암 재발 방지를 위한 건강 식단 정보제공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