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들이 두쪽으로 나뉘어 후반기 의장을 선출을 하지 못한 대전시의회가 내달 3일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다시 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전시의회는 27일 일정 등을 고려해 내달 3일 제280회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다시 치르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장단 선출 일정이 늦어짐에따라 당초 내달 3일로 예정됐던 상임위 배분과 상임위원장, 운영위원장 선출 일정도 의장단 선거 이후로 늦춰지게 됐다.
시의회는 지난 26일 소속의원 2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제279회 임시회를 열고 표결을 한 결과 단독 의장후보로 나선 국민의힘 김선광 의원(동구2)이 과반에 모자라는 11표의 득표에 그쳤다.
이후 2차 투표를 진행하기 위해 회의를 속개했으나 성원미달로 결국 표결 자체가 무산돼 의장단 선거일정을 다시 잡게 됐다.
문제는 재투표가 아니라 완전히 두쪽으로 갈라선 대전시의회가 다시 화합하고 봉합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20명이나 차지하고 있음에도 의총에서 선출된 후보가 의원들 표결에서 11대 11로 극명하게 갈라졌기 때문이다.
이날 결과는 국힘 의총경선 패배에 불복해 조원휘 의원이 후보에 등록했다 결국 자진 사퇴하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불거진 앙금이 고스란히 표심에 투영된 결과다.
대전시의회의 후반기 의장단 재투표가 치러져 의장단이 구성된다하더라도 다수당인 국힘 내부의 내홍이 봉합되고 두쪽으로 갈라진 대전시의회의가 후반기에 정상적으로 작동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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