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에 편향된 정치에서 충청권 목소리를 주도적으로 내서 영호남의 대립구도를 완화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22대 총선참패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이 8일 오전 11시 대전시당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2년후 있을 지방선거과 4년후 총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기존의 영호남에 편향되고 왜곡된 정치에서 벗어나 충청의 목소리를 주도적으로 내야 한다면서도 '충청홀대론' 보다는 '충청 쟁취론'을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대전시당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영남 자민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려면 충청의 정치력을 결집해 한국 정치를 개혁하고, 정당을 개혁하고, 지역발전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한국 정치에 있어 충청권은 영호남 패권에 휘둘려 왔다. 충청권이 영호남의 극단적 대립 구도를 완화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승우 충북도당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국힘이 외면 받은 것은 사실이다. 2년 후 지방선거, 4년 후 총선에서 사랑받는 당이 되기위해서는 충청권이 단합해야 한다. 국회의원이 적지만 주민을 위한 생활정치, 책임정치, 체감정치로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충남도당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충청 민심이 많이 흔들렸다. 2년 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믿음을 회복하는 건 지난한 과제다. 충청은 역사적으로도 균형자적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 영호남에 편향되고 왜곡된 시각에서 벗어나 이제는 충청권 목소리를 주도적으로 낼수있게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배 세종시당 위원장은 "충청은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이자 대한민국의 균형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선거와 대선,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충청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위원장들은 "보여주기식,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 시도당위원장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임 모임을 하겠다"며 "충청권 광역, 기초의원과 연대하고 협업하면서 충청의 힘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이장우 대전시장이 '충청 홀대론'과 '지역 정당'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이들 위원장들은 "충청권이 주도적으로 하자는 취지로 이해한다. 지역정당은 퇴행적,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 홀대는 수동적이고 피해의식이 깔려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우리 몫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쟁취하는 모습으로 변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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