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동해시와 두원상선에 따르면 이번 동해시와 사카이미나토 항로는 코로나19사태로 2019년 12월 운항 중단된 후 약 4년만이다.
일본 항로 재개를 위한 동해시의 의지와 적극적으로 항로 유치에 나섰던 돗토리현의 노력 덕분에 두원상선은 일본 기항지를 기존 마이즈루항에서 사카이항으로 변경해 운행하게 된다.
두원상선 관계자는 "오는 2일 정기운항을 실시하게 된다"며 "아직 홍보 등 예약율이 높진 않다. 하지만 엔저 현상 등 일본 여행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정기항로를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면서 "특히 4년만에 재개되는 항로인 만큼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기운항으로 동해시는 경기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범운행을 실시하던 지난 5월 문영준 부시장과 이창수, 안성준 의원을 포함한 13명을 동해시 대표단으로 구성해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를 직접 방문했다.
동해시 대표단 일행은 돗토리현청 관계자들과 관광홍보 의견교환회도 개최해 양국 간 관광 연계 상품 개발 등 실무 협력 논의도 추진했다.
문영준 부시장은 "이번 시범 운항은 4년 이상 단절됐던 강원도·돗토리현 간 물적·인적 교류를 재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국내 최고 관광지로 각광받는 강원권을 비롯한 동해안권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해항~사카이항 운항 요금은 이코노미 기준 편도 22만5000원, 왕복 34만4200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