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호남지역 경선에서 80%대의 득표율을 얻은 것에 대해 “낮은 게 아니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보다 낮은 이 후보 득표율을 두고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우려라는 해석에 대한 반박이다.
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호남이 이재명 후보에게 완전히 마음을 안 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지난 3~4일 치러진 호남지역 경선에서 이 후보는 전북 84.79%, 광주 83.61%, 전남 82.4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했다. 다만 ‘구대명’(90%이상 득표율로 대표는 이재명)으로 내달리던 기세가 주춤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일극체제에 대한 우려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 의원은 “이같은 지적은 앞뒤가 다르다”며 “지금 득표율이 90% 가깝게 나오는 걸 낮다고 볼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또다른 당권주자인 김두관 후보가 강성 친명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하나회에 빗댄 것에 대해선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는 한국 정당 민주주의를 선도하고 이끌어왔다. 어떤 비판도 좋지만 전두환의 하나회를 갖다 붙이는 건 지나치다”고 밝혔다.
또 그는 민주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어지간한 인물을 탄핵까지 갔겠냐”며 “지명되자마자 임명장도 받기 전에 당일에 취임식 하고 취임식 한 지 몇 시간 만에 MBC이사, KBS 이사진을 갈아치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건 명명백백하게 군사쿠데타 하듯 방송장악을 밀어붙이는 것”이라며 “비정상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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