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에 조성하려고 계획했던 CJ라이브시티의 K컬처밸리 사업이 해지된 데 대한 국정감사를 요구하는 국민청원 동의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국회전자청원 게시판에 지난달 5일 공개된 ‘CJ라이브시티의 K컬처밸리 사업 계약 일방 해지 관련 위법 또는 부당한 행위 등에 관한 국정감사 요청에 관한 청원’ 글이 2일 오전 5만267명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인 최모씨는 “경기도가 밝힌 CJ의 사업 의지 부족이라는 계약 해지 사유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불공정 행위나 사실 왜곡과 도지사의 정치적 목적의 업무 지시, 위계에 의한 업무 강요와 이에 따른 고양시민의 경제적 기대이익 손실과 기회비용 상실에 따른 배임 여부 등이 국정감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모씨가 청원한 이 글이 30일 안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서 국회 소관위원회에서 조만간 본회의 심의·의결 여부를 결정한다.
K컬처밸리는 일산동구 장항동에 약 2조원을 들여 조성하는 K팝 전문 공연장과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 시설을 총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