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을 주제로 한 두 개의 테마(어울림-합.陜, 어울림-천.川)에서 총 10편의 초청작이 10월5일과 6일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단성사에서 상영되며, 상영 후에는 감독 또는 영화 관계자와의 대화(GV)도 이어진다.
10월5일에는 '어울림(합).陜' 테마로, 우리 사회 속 다양한 관계에서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어울리는 방법을 섬세하게 그려낸 드라마들이 소개된다.
10월6일에는 '어울림(천).川' 테마로, 기발한 상상력과 독창적인 소재가 조화를 이루는 유쾌하고 강렬한 장르 영화들이 상영되며, 대중적인 재미와 영화적 도전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와 배우 손석구가 공동 제작한 단편 영화 ‘밤낚시’가 국내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임지선 감독의 <헌젤: 두 개의 교복치마>, 서윤수 감독의 <돌고래와 헤엄치는 법>, 김민하 감독의 <버거송 챌린지>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단편 영화들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단편 영화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와 개성 넘치는 단편 영화의 매력을 흠뻑 느껴보고 싶은 관객이라면, 이번 합천영화제는 놓칠 수 없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영화 상영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영화감독 및 영화지망생들과 함께하는 ‘지역영화 제작과 상영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영화포럼, 야외 영화상영(돗자리영화제), 플리마켓, 다이닝존 & 푸드트럭, 버스킹 공연,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2024 수려한합천 고등학교1학년 축구 페스티벌 개최
합천군은 10월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구장에서 2024 수려한합천 고등학교 1학년 축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축구협회와 합천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고등부 저학년인 1학년 선수들이 참여하는 25개 팀,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경남권에서 처음 열리는 고등학교 1학년 축구 페스티벌로, 전국 단위 고교 축구 대회의 메카로 자리잡은 합천군의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고등학교 1학년 축구 페스티벌은 성적 중심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저학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대한축구협회가 신설한 대회로, 우승이나 준우승과 같은 순위 시상은 없다. 25개 팀은 7개 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이후 조별 순위 팀끼리 1경기씩 추가로 진행한 후 대회는 시상 없이 종료된다.
합천군은 전국 단위 고교 축구의 선도자로서 대한축구협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매년 새로운 대회를 개최해왔다. 합천군은 매년 열리는 추계대회에서 일본팀을 초청해 작은 한일 평가전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올해는 경남권 최초로 축구 페스티벌을 개최해 고교 축구 명소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합천 옥전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음악회 개최
합천군은 25일 합천군 일해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옥전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군수,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옥전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그 역사적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며 지역 주민들에게 세계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보존과 활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경상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연주로 시작되었으며, 소프라노 박은경, 테너 최요섭의 노래, 그리고 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황성재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군민들에게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옥전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대 한반도 남부에서 국제 교류의 중심지였던 옥전고분군의 위상을 더욱 널리 알리고, 앞으로도 이 유산의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옥전고분군을 세계인과 공유하며 합천군을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합천군, 교통약자 위한 바우처 택시 운행 도입
합천군은 10월1일 정오부터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불편 해소를 위해 바우처택시 29대를 운행한다.
‘바우처택시’는 평상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운행되던 택시가 비휠체어 교통약자의 배차 요청이 있을 때 바우처택시로 전환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특별교통수단 회원으로 등록된 합천군민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바우처택시 도입으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거동이 불편한 휠체어 이용 고객들은 기존의 특별교통수단(기존 장애인 콜택시)을 계속 이용하고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들은 바우처택시를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이동수단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바우처택시의 이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이용 범위는 합천군 관내로 제한된다. 이용요금은 2000원이며, 월 10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기존 특별교통수단과 동일하게 경상남도 광역이동지원센터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배차 요청을 할 수 있다.
◆제23회 합천밤마리오광대 탈춤축제 성료
합천밤마리오광대보존회(회장 성상경)가 주최한 제23회 합천밤마리오광대 탈춤축제가 27일 합천읍 일해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축제는 ‘2025년 합천밤마리 오광대 활성화 및 전승체계 구축’을 위한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합천군이 선정되면서 그 의미가 한층 깊어졌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합천밤마리오광대가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는 수주탈춤패의 흥겨운 길놀이로 시작해, 이어진 합천밤마리오광대 탈춤 공연은 풍자와 해학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전통예술공연단 '타혼', 영남상쇠놀음, 12발상모춤, 남도소고무 등 다양한 무대가 함께 펼쳐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합천군, ‘제12회 합천군 주민서비스박람회’ 성료
합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유달형)가 주최하고 합천군이 후원한 ‘제12회 합천군 주민서비스박람회’가 27일 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박람회는 주민서비스 제공 기관·단체·시설 등 35개 기관의 참여와 군민 3000여명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열렸다. 군민들에게 복지와 관련된 정보를 쉽고 즐겁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및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주민서비스 부스에서는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대학입시 OX퀴즈, 우울 및 정신건강 척도검사, 재가의료급여사업 홍보 등 다양한 상담 및 체험 활동이 진행되며, 군민들의 복지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였다.
부대행사로는 버스킹 공연, 포토존, 길거리 이벤트, 특장차 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되며 박람회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