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농민단체가 쌀값 폭락세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공약한 40kg 조곡 매입가격 7만원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을 비롯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연합, 전북 쌀생산자 협회는 24일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 최대로 쌀값이 폭락한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악의 쌀값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1월 선출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공약한 40kg 조곡 7만원대 유지 공약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약속한 쌀값 20만원 보장은 말 뿐이었다”면서 “무능한 정부가 손을 놓고 있을 때 지역농협과 농협중앙회가 나서서 농민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강조했다.
또한 “농협중앙회는 전국 200만명 이상의 농민조합원이 설립한 1111개의 지역농축협을 대표하는 구성체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쌀 산업 기반 유지 및 미곡종합처리장(RPC) 활성화를 위해 40kg 조곡 7만 원대 유지 및 벼 수매적자 보전제 마련, 함께 벼 수매자금 3조원으로 확대 및 지원 기간 12개월 연장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농협중앙회장에 공약 준수를 요구했다.
이어 “농민들이 지난 10월 18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에 유독 촉각을 세우고 지켜본 것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지역농협 벼 자체매입 가격과 적자 해소 공약 때문이었다”며 농민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공약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