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이 연일 매진되면서 개인 간 온라인 거래로 티켓을 구하려는 사람이 늘어나자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 실제 관람권이 없으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한국시리즈 티켓 1장당 가격을 정상가인 3만원 전후보다 3배 이상 비싼 9만5000원으로 매겨 25명을 속인 뒤 245만원을 가로챘다.
경찰은 한국시리즈 기간 이 같은 범죄피해가 계속 확산될 것을 우려해 약 1주일간 대구와 타 시도를 오가며 수사한 끝에 A씨를 검거다.
장호식 대구 동부경찰서장은 “한국시리즈 열기가 고조되면서 온라인 비대면 거래를 악용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실물이 확인되지 않은 티켓 매매는 주의해야 된다”며 “남은 한국시리즈 기간 축제 분위기를 저해하는 사기, 암표 등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