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함창읍에서 제도적 보호나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가정에 쌀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매년 가동해 주목받고 있다.
4일 상주시에 따르면 함창읍이 수확철을 맞아 운영하는 저소득층 쌀 지원 프로젝트인 ‘요술쌀통’ 집중모금 기간을 11월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나눌수록 가득차는 쌀통’이란 의미를 가진 ‘요술쌀통’은 함창읍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복지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6년 “적어도 삼백의 고장에서 쌀 때문에 걱정하는 이는 없어야 하지 않겠냐”라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면서 시작됐다.
초창기 ‘복지쌀통’으로 출발한 사업은 코로나 등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재정비 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요술쌀통’이란 이름으로 재개에 나섰다.
지난해의 경우 약 800kg 모금된 쌀을 소외계층 40여 가구에 약 20kg씩 지원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모했다.
모금에는 일반인은 물론 사찰과 이장단, 부녀회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문준하 함창읍장은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쌀 한 포 마음 놓고 구입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이 많다”면서 “적은 양이든 많은 양이든 관계없이 정성이 가득 담긴 쌀을 이웃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쾌척하신 주민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상주사랑 사진 공모전’입상작 선정
상주시는 ‘제14회 상주사랑 전국관광사진 공모전’에서 김보천 씨의 ‘속리산의 봄’이 금상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상주지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61점의 작품이 출품해 자웅을 겨뤘다.
심사 결과 금상을 비롯해 상주시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빛나는 전통문화, 진솔한 상주시민의 생활상을 담은 총 74점의 입선작을 선정했다.
이들 입선작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상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현균 공보감사실장은 “상주의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주신 작가분들의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사진공모전과 전시회를 통해 상주시가 가진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시, 올해 ‘최고 수준의 안전’ 결실 맺어
상주시가 올해 최고 수준의 안전 결실을 맺었다.
4일 상주시에 따르면 ‘2024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시군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상주시가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상주시는 앞서 안전총괄 부서인 안전재난실 재난방재팀이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팀’ 선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이안면 구미리 일원의 ‘지평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41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안전 관련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강영석 시장은 “안전재난실은 힘든 부서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이뤄낸 소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행복한 안전 상주 조성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상주=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