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2의 명태균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전날(27일)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한 입장 표명인 셈이다.
한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최고위에서 말한 것처럼 여조경선개선특별위원회를 통해 (명태균 관련 논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여의도연구원장을 팀장으로 법률위와 당무감사위, 사무처 등에서 필요한 인원을 차출해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명씨와 관련해 우리당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과거 명씨가 정치 브로커 활동을 할 수 있던 상황에 대해 일단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수사 과정과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우리당에선 명씨 같은 선거브로커가 용납돼선 안 된다”며 “지난 4월 총선에서 유사한 시도를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우리는 김영선 전 의원에게 경선 기회를 주지 않고 가차 없이 쳐냈다”고 설명했다.
또 한 대표는 폭설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곳곳에서 폭설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기온이 급강하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재난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국민의힘도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