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 73명이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석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민주·정의·상식·공정을 추구하는 전북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은 2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한 이상의 권력을 사유화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하고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훼손했다”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검사 출신 대통령이 지난 2년 반 동안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가치를 무너뜨렸다”며 “한때 검사와 변호사로 그와 함께 ‘디케의 저울’ 앞 한 법정에서 공정과 정의를 논했다는 사실이 너무도 수치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대통령의 처가 명품백을 받는 영상을 국민이 목도했음에도 사과나 반성은 없고, 수많은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며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최근 명태균 게이트로 드러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민낯은 추하기 그지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정착된 이래 가장 많은 25회의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 국회의 입법권은 철저히 무시됐고 삼권분립의 민주주의 기본정신은 파괴됐다”고 비판했다.
변호사들은 “지난 2년 반 동안 민주주의는 심각하게 훼손됐고 대통령의 무능은 국정의 혼란으로 이어져 민생은 파탄났고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위상은 추락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그만 국정운영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퇴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