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아프리카 국가와 처음으로 물산업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구시는 에티오피아,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협의회, ㈔이디오피아벳과 함께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물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에티오피아는 자국 물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제안하고, 대구시는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한국환경공단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인프라와 기술을 지원하며, 입주기업협의회는 적합한 물기업을 추천하고 사업 이행을 돕는다. ㈔이디오피아벳은 협력사업에 필요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그동안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물기업 유치와 기술 개발, 사업화,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해왔다. 특히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아프리카는 4억 명 이상이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등 물산업 시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해관 국제관계대사는 “이번 협약이 국내 물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