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총파업에 돌입한 5일 저녁 지하철 경의중앙선 열차가 정전이 나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8분 회기역에서 중랑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한 대가 정전 사고로 약 20분간 운행이 중지됐다.
현장은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현장에 있던 승객 A씨는 “수십분을 갇혀 있었다”며 “공황장애가 온 사람들은 쓰러지고, 아이들은 울었다”고 주장했다.
일부 직원은 119에 구조 요청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열차에 갇힌 승객 중 일부는 강제로 출입문을 개방해 철로를 걷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출발이 늦춰졌다.
코레일은 열차 입고 후 고장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