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정식 서비스 8주년…한국 유저 위한 소통 계속된다

‘포켓몬고’ 정식 서비스 8주년…한국 유저 위한 소통 계속된다

K-POP 그룹 ‘에스파’와 컬래버레이션 진행
석촌호수에는 ‘스카프를 한 라프라스’ 등장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 부스 마련하기도

기사승인 2025-01-24 09:25:45 업데이트 2025-01-24 09:27:35
‘Pokémon GO’(포켓몬고)는 지난해 5월 K-POP 그룹 ‘에스파’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나이언틱 제공

AR 게임 시작을 알린 ‘Pokémon GO’(포켓몬고)가 한국 서비스 8주년을 맞았다.

Niantic.inc(나이언틱)은 24일 지난 8년간 포켓몬고를 서비스한 소회를 밝혔다. “게임을 넘어 사람들을 연결시키며 남녀노소가 즐기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했다”고 포켓몬고의 성과를 돌아본 나이언틱은 특히 지난해 한국 트레이너들과 더 많은 만남을 위해 다양한 협업과 소통 기회를 마련해왔다.

삼성전자와 협업 이벤트를 비롯해 K-POP 그룹 ‘에스파’와 컬래버레이션, ‘Pokémon GO Safari Zone: 인천’ 등 다양한 기회로 많은 한국 이용자들을 만나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 포켓몬고는 삼성전자와 협력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이색 체험 공간을 구성해 화제를 모았다. 포켓몬을 테마로 꾸며진 공간뿐만 아니라 향상된 배터리 효율의 ‘갤럭시 S24’ 시리즈로 직접 포켓몬고를 플레이 하며 보다 안정적이고 몰입도 높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삼성 강남에 위치한 포켓몬고 체육관에서는 ‘별 5개’ 레이드 배틀이 주기적으로 진행돼 인기몰이를 했다. 갤럭시 스튜디오 팬큐레이터들과 함께 팀을 이루거나 포켓몬고 트레이너들끼리 협력해 강력한 포켓몬을 잡을 수 있어 트레이너들 사이에서 성지로 이름을 알렸다.

야외에서도 포켓몬고를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해 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과 월드타워 일대에서 열린 포켓몬 테마 행사 ‘포켓몬 타운 2024’에 맞춰 포켓몬고는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인게임 이벤트와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유저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포켓몬고 현장 이벤트 사진. 나이언틱 제공

석촌호수에 등장한 ‘라프라스’에 맞춰 게임 내에서도 특별한 기술을 배운 라프라스가 평소보다 많이 등장했으며, ‘스카프를 한 라프라스’도 등장하는 등 팬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이벤트들이 준비됐다. 아울러 석촌호수 인근을 탐험하고 즐길 수 있는 미션 이벤트도 진행해 트레이너들이 새롭게 지역을 방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동선을 마련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5월에는 K-POP을 대표하는 걸그룹 에스파(aespa)와 협업하며 게임과 대중문화를 연결하는 독특한 시도를 전개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먼저 에스파 멤버들이 포켓몬 서식지를 탐험하는 모습이 담긴 홍보 영상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팬들에게 포켓몬고를 알리는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어 에스파 월드투어 첫 시작점인 서울 콘서트 현장에 부스를 마련하는 등 국내 유저들과 접점을 확대하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갔다.

아울러 에스파 로고가 있는 체육관과 포켓스톱이 이벤트 현장에 설치돼 게임 내 프렌드에게 에스파 로고가 있는 ‘선물’을 주거나, 엽서 앨범 기능으로 추억을 남기는 기회도 제공했다.

9월에는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Pokémon GO Safari Zone: 인천’이 진행돼 글로벌 트레이너들의 인천 방문을 유도했다. ‘Pokémon GO Safari Zone: 인천’은 2022년 고양시에 이어 한국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Safari Zone 이벤트로, 참여하는 트레이너들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인천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낭만적인 송도 센트럴파크는 포켓몬고를 테마로 단장됐고, 누구나 포켓몬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켓몬 조형물들이 마련돼 인천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로 각광받았다. 특히 인천관광공사 추천 관광지를 기반으로 선정된 공식 루트 10곳을 따라 걸으며 인천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어 참여자 모두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현장에는 커뮤니티 허브와 교환소, 배틀 라운지 등이 마련되어 트레이너들 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단순히 게임 이벤트를 넘어 인천이라는 도시 자체를 탐험의 무대로 변화시키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포켓몬고 현장 이벤트 사진. 나이언틱 제공

국내 게임업계의 대미를 장식하는 ‘지스타’ 행사장에도 포켓몬고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는 포켓몬고 부스가 마련돼 4일 동안 수많은 게이머들과 추억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최초로 진행하는 공식 파트너십으로, 2024년에 20주년을 맞이하는 지스타를 축하하고 많은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거다이맥스 포켓몬의 압도적인 비주얼을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과 함께 변화된 포켓몬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BTC 제 2전시장을 핫플레이스로 만들었다. 게임 속 체육관을 모티브로 한 공간이 구현되고 실제 체육관도 운영됐다. 트레이너들이 이벤트와 함께 체육관 배틀, 레이드 배틀을 수월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처럼 포켓몬고는 2017년 정식 출시 이후 한국 트레이너들을 위한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호응을 얻는 것은 물론 착한 게임, 스트레스 없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며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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