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정부는 대구경북(TK)신공항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융자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시장은 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TK신공항 건설과 관련 “단일사업으로 30조가 넘어가는 해방 이래 최대 규모의 사업”이라며 국가재정사업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 자체가 출발부터 잘못된 만큼 이를 감안해 정부는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융자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어 경제국의 ‘대구·청두 국제 교류협력 강화 추진’ 보고를 받은 후 “청두사무소 개소식을 계기로 오는 2027년 완공될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중국의 판다를 데려올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또 환경수자원국에 판다를 관리할 수 있는 시설 검토를 주문했다.
대학정책국의 ‘2025 글로컬대학 지정계획’ 보고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원하는 비용이 글로컬대학의 부족한 인건비, 시설 확충 등에 쓰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지원금이 대학의 수준과 질을 높이는 데 쓰이도록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행정국의 ‘5급 이하 성과연봉·성과상여금 지급 추진’ 보고에 대해서는 실·국장들에게 공정하고 냉철한 직원 고과평가를 당부했다.
홍 시장은 “민선 8기 대구굴기를 내걸고 ‘대구혁신 100+1’을 추진한 결과 시가 최초·유일 혁신사례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며 “변화와 혁신의 주체는 공직자와 시민”이라며 대구가 한반도 3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팔공산, 앞산 등 사찰과 촛불기도 무속행위지역, 기도실 등 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