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최근 대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영유아 돌봄 시설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 등 돌봄공동체가 하루 6시간, 2인 1조로 상시 순찰에 나선다.
또 돌봄 교사의 스트레스 예방과 처우 개선을 위한 산림‧원예‧웃음 치유 등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돌봄 시설을 이용하는 아동이 돌봄 시설에서 나올 때 자동으로 보호자에게 통보될 수 있도록 ‘전자 출결’ 설치를 의무화하고 위치 추적이 가능한 무료 앱 설치도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지원 항목도 기존 4종에서 15종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 가족‧여성, 아동‧청소년 시설 종사자의 번 아웃 예방 상담 지원과 여행‧영화 등 힐링캠프를 운영하고 도내 1813개소의 돌봄 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와 별도로 경북교육청과 함께 119 비상벨 지원, 늘봄학교 하교 시간대 순찰 강화, 이동 차량 지원 등 학생 안전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에 나설 방침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어린이 안전사고만큼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된다”면서 “교육청, 소방, 경찰, 민간 시설 등과 적극 협업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