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해 17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호텔신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17억1100만원으로, 이는 전년도 급여(23억1300만원)보다 26.0% 감소한 액수다.
급여 13억6600만원과 명절 상여 3억4100만원, 임원 의료지원·건강검진, 단체상해보험 등 처우를 제공하는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을 받았다. 이 사장은 상여가 전년도(9억4300만원)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연봉도 감소했다.
호텔신라는 면세사업 부진으로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51억8400만원으로 적자 전환하면서 성과인센티브가 가감 지급됐다.
호텔신라는 보고서에서 "임원처우규정에 따라 직급, 위임업무 성격 및 수행결과 등을 고려해 보수를 결정하고 매월 급여 1억 140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규 사장은 10억7100만원, 김영훈 부사장은 10억8400만원, 김태호 부사장은 5억9000만원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