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의대 총장들 긴급회의…“집단 휴학 불가” 원칙 밝히나

40개 의대 총장들 긴급회의…“집단 휴학 불가” 원칙 밝히나

이달 말 복귀 시한 앞두고 ‘휴학계 반려’ 고심

기사승인 2025-03-19 10:49:47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전경. 쿠키뉴스 자료사진

전국 40개 의과대학 총장들이 19일 긴급회의를 열고 의대생 복귀와 관련한 현안을 논의 중이다.

19일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은 이날 오전 온라인 회의를 갖는다. 구체적 안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대생 복귀와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는 각 대학 총장과 의대 학장은 물론 교육부 관계자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총장들은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계를 반려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생 복귀 시한인 이달 말을 앞두고 정부의 ‘무관용 원칙’에 동참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교육부는 각 대학 총장들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장기적 학사 파행과 의료인력 양성 공백 등으로 인해 국가 핵심 기반인 보건의료 시스템에 중대한 영향을 미쳐 향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대규모 휴학 신청에 대해선 승인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안내했다.

일부 대학은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계 차단에 나섰다. 전북대는 의대 학생들이 낸 휴학계를 모두 반려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학칙에서 인정하는 사유가 아닌 기타 사유로 제출된 휴학계를 모두 반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