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표 “尹 선고지연 비이성적…기각 고려 안해”

김기표 “尹 선고지연 비이성적…기각 고려 안해”

KBS1라디오 전격시사

기사승인 2025-03-19 10:16:51 업데이트 2025-03-19 11:05:11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실 제공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가 길어지는 상황에 대해 “이성적이진 않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법률 전문가들이 여러 날짜도 다 예측했는데 사실상 다 틀리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결론이 기각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 때보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시위도 극열해지고 국론도 더 분열되니까, 결정을 내는 과정에서 그 이후에 승복의 문제, 국가 통합의 문제 등을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결론과 각 절차 상 문제점에 대해서도 만장일치를 하려는 게 아닌가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비록 늦어지더라도 그 결정으로 인해 국가가 좀 더 통합되고 혼란이 좀 없어지길 바라는 것이라고 해석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방송에서 기각, 각하 가능성을 언급한 점에 관해서는 “오 시장 입장에선 본인 희망을 섞어서 또 지지자들에게 ‘당연히 인용될 것 같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너무나 명백한 사안이어서 결론이 빨리 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좀 늦어지니까 결론이 바뀌는 게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도저히 기각 결정을 쓸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

이어 “결정으로 인한 승복 문제, 통합 문제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 한다”고 답했다.

만장일치 가능성에 대해선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보수 몇 분, 진보 몇 분이라고 흔히 분석하는데 동의하지 않는다”며 “(헌법재판관) 8명이 법원에서 오래 생활하셨고, 법적양심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본인 가치관과 별개로 사안에 대해서 기각 결정을 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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