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불, 23일 진화율 70%... 총력 대응 중

경남 산불, 23일 진화율 70%... 총력 대응 중

기사승인 2025-03-23 19:37:08 업데이트 2025-03-23 19:39:58

경상남도는 23일 오후 기준으로 산불 진화율이 70%에 달했다고 밝혔다. 산불은 21일 발생한 이후 계속해 확산됐으며 현재 산림청, 소방청, 군부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헬기 32대와 진화 인력 2452명을 동원해 주요 화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산불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일몰 전까지 진화를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어려울 경우 내일 오전까지는 주불을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 여건이 변수이므로 최대한 많은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산청, 하동, 진주 등 지역에서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주민 589명은 산청 단성중학교 등 9개소, 하동 옥천관 등 3개소, 진주 진서고등학교 등으로 분산 수용됐다. 경남도는 이들 대피소에 생필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무단 귀가를 방지하고 대피소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경남도는 산불 진화와 함께 도민들에게 소각 금지, 화기물질 소지 금지 등 안전 수칙을 강조하며 각별한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산불 진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부상자에 대한 치료 지원과 사망자 유가족을 위한 장례 절차 지원에도 나섰다.


경남도는 일몰 이후에도 공중, 특수, 전문예방진화대 등 1497명의 인력과 진화차량을 투입해 야간 진화 작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24일 오전 6시 30분부터는 산림청, 소방, 군 등 관계기관 헬기 31대를 투입하고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잔불 정리 및 뒷불 감시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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