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진 고립 위험마을에 전국 최초로 재난 대비 안심 컨테이너가 설치됐다.
울진군에 따르면 재난 대비 안심 컨테이너를 제작해 금강송면 왕피1·2리, 소광2리(대광천 유역), 쌍전2리 등 4개 마을에 설치·운영중이다.
이는 지난 2월 폭설로 인해 금강송면 일부 마을 주민들이 고립돼 큰 불편을 겪은 후 내려진 조치다.
실제 지난 17~18일 대설로 경로당에 사전 대피한 주민들은 안심 컨테이너 설치를 반겼다.
전기가 끊겨도 경로당 가까이 손전등, 가스버너, 식료품 등이 비축된 안심 컨테이너가 든든하기 때문이다.
군은 선제적 구호 정책의 하나로 재난 발생 시 고립 위험이 높은 오지마을에 식료품, 구급의약품, 생활용품 등을 비축한 안심 컨테이너를 늘릴 방침이다.
손병복 군수는 “주민들이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