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역 관광안내소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KTX 강릉선을 이용해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연중무휴 다국어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방 관광 활성화 정책에 따라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협력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에 능통한 관광통역안내사를 상시 배치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 강릉역 관광안내소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만7321명에 달했으며, 전화 문의도 373건에 이르는 등 꾸준한 이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대상 맞춤형 상담도 강화돼 관광지 정보, 교통편, 음식점·숙박시설 추천 등 다양한 현장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원활한 이동을 지원하는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 연계 서비스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7349명이 이용해 도내 1위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강릉역 관광안내소는 지역 내 핵심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강릉시와 문체부, KATA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강릉역 관광안내소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신뢰감 있는 첫인상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제 관광도시에 걸맞은 서비스를 지속 추진해 지방 관광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