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9일부터 이틀간 국립춘천숲체원에서 근로복지공단과 ‘제1회 산재근로자 가족 숲속 힐링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4월 28일 ‘산업재해근로자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 첫해를 맞아 산재근로자 가족 150명을 초청, 산림치유 프로그램으로 쉼과 회복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싱잉볼 명상, 플라잉 디스크, 열기구 체험과 버블쇼, 별자리 관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공연에 산업재해로 양팔을 잃었으나 세계적 화가로 다시 일어선 석창우 화백의 ‘수목 크로키 공연’으로 산재 근로자와 가족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는 숲이 주는 치유의 힘으로 산재근로자 가족들이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가족과 힐링하는 자리“라며 ”숲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으로 산재 근로자 가족들이 건강과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 26~27일 국립청도숲체원에서 ‘숲에서 행복한 우리가족’ 캠프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국 10개 국립산림복지시설에서 산재근로자 가족 1190명에게 가족캠프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29일까지 온오프라인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