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오성환 당진시장은 아산부곡국가산업단지(송악읍 부곡리)가 노후화된 국가산단 이미지를 벗고 미래·친환경 혁신성장 허브산단으로 탈바꿈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와 산자부가 공동 주관하는‘2026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원을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오 시장은 “아산부곡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 석문국가산업단지, 당진1철강일반산업단지, 그린모빌리티 복합물류단지를 연계해 미래·친환경 혁신성장 허브산단으로 조성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노후거점산업단지란 정부가 2015년 노후거점산단법 제정후 2019년부터 노후산업단지경쟁력강화사업지구(20년 이상)를 선정하고 각부처 사업을 연계해 지원한다.
이번 노후거점산업단지 대상지 후보 6개 지역중 충남 아산부곡(1995), 충북 충주제1(1989),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1970)가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세부 내용으로는 먼저 전통 철강 산단에서 미래·친환경 혁신성장으로 그린철강 스마트 제조 인프라 구축,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수소산업 클러스트 조성 사업을 비전으로 내건 충남 아산 부곡산단이 다음으로 지역특화 에너지 기반 그린산단 및 친환경 모빌리티 소부장 스마트 사업으로 수력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친환경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기업을 집중 추진하겠다는 충주제1산단이다.
마지막으로 미래 첨단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로 미래자동차부품 자율제조 공정개선, 미래형 자동차 핵심융합부품 기술혁신 인재양성 사업을 제시한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 등이다.
시는 미래 혁신성장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그린철강·미래모빌리티 전환 및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경제 허브구축 △디지털 전환 기반 제조혁신을 통한 주력산업 생태계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진출 촉진 △사람이 중심인 완성형 행복 안전 산단 조성 기반 견고화 등 3대 중점분야와 △그린철강 스마트 제조 인프라 구축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 33개 세부사업 계획을 제안했으며, 총사업비는 6740억 원 규모다.
올해 하반기까지 국토부·산업부 등 관계부처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2026년 초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확정·고시되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취임전·후 지속적으로 행정의 우선순으로 추진해온 추가산단 조성의 일환인 이번 아산부곡국가산업단지가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당진시가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단지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자 고용혁신의 원천으로 현재 전국에 1331개가 조성돼 있고 12만8000여 개 기업이 237만개 일자리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