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응급환자 이송비 최대 20만 원 지원…의료 사각 해소 기대

평창군, 응급환자 이송비 최대 20만 원 지원…의료 사각 해소 기대

중증 응급환자 대상 연 2회까지, 기초수급자는 전액 지원

기사승인 2025-05-19 17:19:18
쿠키뉴스 DB.
강원 평창군이 응급환자의 원활한 치료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응급차량 이송 경비를 지원하는 ‘응급 이송 처치료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20일 평창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내 응급의료기관에서 타 지역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응급환자 중,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에 경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1회당 최대 20만 원, 연간 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는 100% 전액, 그 외 군민은 50%를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발생한 이송 건으로, 당시 구급차 출동·처치기록지에 중증도가 ‘응급’으로 표기된 경우에 한한다. 평창군에 주소를 둔 군민과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도 포함된다.

군은 응급의료기관 간 인프라 격차와 의료 접근성 문제를 완화하고, 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급차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신청은 본인 또는 보호자가 관련 서류를 갖춰 평창군보건의료원 예방의약팀에 방문하면 된다.

김순란 평창군 보건정책과장은 "우리 지역은 응급 상황 시 원주나 강릉 등 타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많아 구급차 비용 부담이 적지 않았다"며 "이번 지원으로 응급환자의 건강 보호는 물론 응급의료 접근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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