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훈련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 및 단시간 집중 강우에 따른 지하공간 침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현장 대응 능력과 시민 보호 역량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위기 상황 가정, 워터댐(이동식 차수막) 설치를 통한 초기 유입 차단, 배수펌프 고장 상황에서 수동 양수기를 활용한 응급 양수 작업, 지하상가 내 시민 안내 방송 및 안전한 대피 유도, 시청 및 유관기관에 상황 전파 및 보고 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지하공간 침수의 핵심 대응 요소인 차수시설과 수동 배수장비 운용 능력, 그리고 시민 안전 대피 유도 절차의 숙련도를 집중 점검했다.
정상섭 이사장은 "지하공간은 침수에 취약한 만큼 반복적인 훈련과 장비 운용 능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시설관리공단은 올 여름 집중호우 및 태풍 등에 대비해 관내 시설물의 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