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기간 표류해왔던 현대제철의 종합병원과 자율형 사립고 설립에 대한 공식적 입장이 25일 표명된 가운데 당진의 정주여건에도 변환점을 맞게 됐다. 당진시는 현대제철의 이 같은 결정에 적극 환영하며 교육·의료 개선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같은 날 충남도 상황실에서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와 함께 종합병원과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위한 상생협약을 이어갔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교육·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 의 편익이 높아질 전망이다.
오는 27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협약에 대한 전후사정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며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물론 향후 방향도 가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오 시장이 취임 공약으로 내걸었던 부분으로 앞서 2007년 정몽구 현대제철 명예회장이 당진군수와의 면담에서 공헌한 부분이 다라며 2023년부터 현대제철과 자사고 및 종합병원 설립의 재추진 의사를 표명하며 의견을 타진해 오다 현대제철이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응급·중증의료 공백 해소와 교육 인프라 강화 등에 방점을 찍은 가운데 명품도시로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