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엔 콜라? 이젠 밀키스”…롯데칠성, 뉴욕서 페어링 캠페인

“치킨엔 콜라? 이젠 밀키스”…롯데칠성, 뉴욕서 페어링 캠페인

기사승인 2025-07-16 10:14:35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매운 음식을 먹을땐 밀키스’ 메시지를 담은 옥외광고를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유성탄산음료 ‘밀키스’를 앞세운 글로벌 마케팅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14일(현지시간 기준) 한국의 대표 유성탄산음료 ‘밀키스’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밀키스를 알리는 마케팅 캠페인 ‘스파이시 밋츠 스무스’(Spicy Meets Smooth)를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땐 밀키스!’라는 콘셉트로 구성된 이번 캠페인은 롯데칠성음료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함께했다. 이번 협업은 K음료와 K치킨의 대표주자, 밀키스와 BBQ가 만나 K푸드의 새로운 페어링을 제안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칠성음료는 타임스퀘어 중심에 위치한 ‘원 타임스 스퀘어’(One Times Square) 건물 외벽 대형 전광판을 통해 이번 캠페인을 위해 특별 제작된 밀키스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는 치킨, 떡볶이, 라면 등 매운 음식과 밀키스를 번갈아 마시며 매운 맛을 중화한다는 내용과 함께 부드러운 우유과 탄산 조합의 제품 특징을 강조했다.

글로벌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을 위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했다. 타임스퀘어 중앙 광장 ‘파더 더피 스퀘어(Father Duffy Square)’에는 밀키스 체험 부스를 설치해 오리지널을 비롯한 딸기, 포도, 복숭아 등 총 5종의 제품을 시음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SNS 인증, 제품 맞추기 챌린지, 포토박스 등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약 20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BBQ와의 협업을 발판 삼아, 미국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푸드 페어링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 뉴욕,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LA 등 미국 주요 지역에 위치한 BBQ 매장 250여개 점에서 순차적으로 밀키스 판매도 시작한다. 미국에서 매년 7월29일 열리는 ‘내셔널 치킨 윙 데이’(National Chicken Wing Day)에서는 BBQ와 밀키스 세트로 구성된 한정 패키지도 선보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글로벌 광고 성지라 불리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진행한 캠페인은 해외 소비자에게 생소할 수 있는 유성탄산음료의 특징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밀키스와 어울리는 다양한 푸드 페어링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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