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휴가철을 앞두고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월드가 사내 캐스트 축제인 ‘2025 상반기 월드 캐스트 리그’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랜드파크 켄싱턴리조트 가평이 여름방학 성수기를 맞아 프로축구단 서울 이랜드FC와 함께 어린이 대상 체험형 숙박 상품인 ‘어린이 축구왕’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른 폭염에 캐리비안 베이 방문객 늘어…2주간 10만명 찾아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와 열대야에 국내 대표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가 휴가철을 앞두고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16일 최근 2주간(7월 초~중순) 캐리비안 베이를 찾은 이용객 수가 10만명을 넘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낮 최고기온이 38도에 육박하는 이른 폭염이 본격적인 휴가철 이전부터 워터파크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방문객 연령대는 13세 이상 24세 이하가 64%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캐리비안 베이 관련 온라인 검색량도 20%가량 증가해 젊은층이 휴가철 인기 행선지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캐리비안 베이는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테마존, 워터 뮤직 풀파티 등 젊은층을 겨냥한 콘텐츠를 확대하며 이용객을 끌어모았다. 워터 뮤직 풀파티는 매주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과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이 파도풀에서 공연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실제 지난 12일에는 그룹 코요태가 출연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QWER, 트리플에스, 라이즈 등 추가 공연도 예정돼 있다.
워터파크와 테마파크를 하루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투파크(2-Park) 이벤트’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8월 24일까지 캐리비안 베이 입장객은 같은 날 오후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두 곳을 모두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순금 한정판 금화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캐리비안 베이는 오는 9월 초까지 원피스 테마존과 각종 여름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월드, 사내 캐스트 축제 ‘월드 캐스트 리그’ 성료
롯데월드가 사내 캐스트 축제인 ‘2025 상반기 월드 캐스트 리그’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월드 캐스트 리그’는 롯데월드 캐스트들이 직접 팀을 꾸려 참여하는 사내 경기 행사로, 직원 간 화합과 단합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알까기, 미니 줄다리기, 릴레이 줄넘기 등 총 5개 종목이 진행됐다. 300여 명의 캐스트가 참여해 약 3주간 예선을 거쳤고, 최종 결승전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로티하우스 로티홀에서 열렸다. 결승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부스럭(월드, 월드몰) 등에서 선발된 12개 팀 34명이 출전했다.
현장에 참석한 직원들은 캐스트 업무 특성상 협력이 중요한 만큼 사내 축제가 팀워크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권오상 롯데월드 대표는 “캐스트는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주역”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캐스트 간 소통과 협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켄싱턴리조트 가평, 서울 이랜드 FC와 ‘어린이 축구왕’ 체험 패키지 출시
이랜드파크 켄싱턴리조트 가평이 여름방학 성수기를 맞아 프로축구단 서울 이랜드FC와 함께 어린이 대상 체험형 숙박 상품인 ‘어린이 축구왕’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는 8월 12일 하루 한정으로 운영되며, 참가 어린이는 서울 이랜드 FC 소속 선수에게 직접 축구를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은 리조트 내 전용구장에서 진행되며, 선수들이 실제 사용하는 라커룸과 훈련장을 견학한 뒤 드리블과 패스 등 기본 기술과 미니 게임을 포함한 맞춤형 축구 수업이 진행된다. 팬 사인회와 기념 촬영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 대상은 7세부터 11세까지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어린이 축구 원데이 클래스 △서울 이랜드 FC 유니폼(이름·등번호 마킹 포함) △사인볼 △야외 수영장 입장권(성인 2인·소인 1인) 등으로 구성됐다. 예약은 유니폼 제작 일정에 따라 오는 21일까지 가능하다.
켄싱턴리조트 가평은 가족 단위 고객이 숙박과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패키지를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