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홍석경] 코스피 박스권 ‘돌파’ 결국 기업 손에 달렸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의 유보금이 올해만 350조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치에 도달했다. 이 같은 수치는 주요 기업들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이상 감소한것에 반해 대조적인 행태다. 기업들의 유보금은 주로 투자나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배당으로 쓰이지만 그간 우리나라 재벌들은 주주환원 정책에 유독 소극적 태도를 보여왔다. 실제로 시총 1위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183조원을 쌓아둬 2년 전보다 유보금이 8% 가량 더 늘었지만 배당수익률은 1%대 중반에 지나지 않는다. 배당 수익률은 투자자가 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