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보험산업의 불신비용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서 느끼는 첫인상은 길게는 6초, 짧게는 0.5초 안에 결정된다. 지극히 짧은 찰나에 상대에 대한 고정관념을 결정하게 된다. 그만큼 첫인상이 주는 느낌은 강렬하다. 2018년 새해 보험업계가 주는 첫인상도 강렬했다. 새해를 맞이해 보험업계 수장들은 ‘소비자 신뢰 회복’에 목소리를 높였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신년사에서 “생보산업 본연의 역할 강화를 통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보험 산업의 근간은 ‘신뢰’이며, 보험사의 존립기반은 ‘소비자’라고 언급했다. 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