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의 시련은 지금부터…건전성·실적 모두 ‘하향세’
여름이 한참이지만 저축은행의 분위기는 쌀쌀하다. 지난해부터 고금리 기조 속 조달비용이 상승했던 저축은행들의 리스크가 점차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들은 대출문턱을 올려 연체율 관리에 나서고 있는데, 이에 따라 중·저신용자들의 ‘대출한파’는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저축은행 79곳의 평균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비율은 99.4%로 지난해 말 대비 14.7%p 떨어졌다. 2019년 말 이후 1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4년만에 있는 일이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고정이하... [김동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