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압박에도 OPEC+, 200만배럴 감산 결정…바이든 “근시안적 결정”
미국의 노골적인 압박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오는 11월부터 원유 생산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AP·CNN·CNBC 등에 따르면 OPEC+는 월례 장관급 회의 이후 낸 성명에서 내달 하루 원유 생산량을 이달보다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 감산 폭이다. OPEC+은 이번 결정에 대해 “글로벌 경제와 석유 시장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OPEC+를 상대로 대규모 원유 감산을 ...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