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지성’ 잘 가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별세
감옥에서 20년을 보내면서 가진 소회를 담은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으로 유명한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가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5세. 성공회대와 출판업계에 따르면 신 교수는 2014년 희귀 피부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으며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서 끝내 숨졌다. 신 교수는 이날 오후 9시30분쯤 자택에서 호흡이 멈추고서 인근 이대목동병원으로 옮겨져 11시47분 최종 사망선고가 내려졌다. 신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경제학자로 육사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