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은 왜 싸구려와 사랑에 빠졌나 [쿠키칼럼]
김동운 1978년 서울출생. 일본계 모터싸이클 회사의 한국지점 입사를 계기로 2008년 일본으로 넘어와 글로벌 IT기업의 마케팅부서에서 근무하며 한일 양국에 한 발씩 걸친 경계인으로 살고 있다. 현재 거주지는 시노노메(東雲). 김동운은 필명이다. 몇 해 전 일본에 놀러 온 여고생 조카와 시부야와 하라주쿠에 간 적이 있다. 조카는 내 예상과 다르게 줄곧 따분한 표정으로 일관했다. 결국 일본이 촌스럽다는 이야기를 조카에게 들었다. 충격이었다. 일본 젊은이들의 패션 발상지이자 성지인 이 곳들이 한국 여고생에게는 촌스... [전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