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정신질환자 어쩌나… 국립정신병원 의사가 없다
전국 5개 국립정신병원이 의사 인력난에 시달리면서 4년 새 입원환자 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중독치료, 중증·응급 정신질환 치료의 거점 역할을 하는 국립정신병원이 위태로워지면서, 정신건강 공공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4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국립정신병원 5곳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충원율은 41.2%(정원 80명, 현원 33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병원별로 살펴보면, 가장 규모가 큰 국립정신건... [김은빈]